배수진 “남편과 너무 많이 싸워 이혼”
코미디언 ‘배동성의 딸’ 배수진이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에는 출연 남녀들이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배수진은 “나는 26살이고, 아이가 있다. 4살이다”며 자신에 대해 밝혔다.
배수진의 어린 나이와 아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출연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배수진은 “여기 나오기전에 이혼 소식은 모두에게 알려졌던 사실”이라며 “나는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더 이혼을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혼을 하는 게 맞는 것 같았다. 아들에게 가는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전 남편과 너무 많이 싸웠다. 그로 인한 선택이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저는 신혼여행도 못 가봤다”, “프러포즈도 따로 없었다”며 과거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배수진은 “아이를 키우는 게 제일 어려운 것 같다. 아들이 아플 때 가장 속상하다. 응급실을 가면 다른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같이 오더라. 그런데 나만 혼자다. 그때가 속상하더라”라고 아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배수진은 지난 11일 ‘돌싱글즈’ 첫 방송에서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전 남편이) 내게 사랑을 안 주고 막 대하고 무시했다”, “눈만 뜨면 남편 눈치가 보이고 ‘이러다 죽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배수진은 2018년 뮤지컬 배우 임현준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5월 이혼했다. 현재는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 출연해 “2년이라는 결혼 시간이 짧았지만 결혼 생활 내내 많이 참았다”며 “아이에게 편안한 가정을 주고 싶어서 이혼했다”고 고백했다.